장가계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.....
아직도 개발중이라...당장 1년뒤에 다시 가봐도 그 1년전과 많이 달라져 있을거라고한다..
전날 밤 늦게 도착하고...다시금 일찍 일어나서 한참을 달려 8시도 안된 시간에....
장가계의 보봉호로 이동했다.....
나중에 다시 빙 둘러서 이 곳으로 내려오게 되는데....
그때서야 알았지만...저 폭포 뒤에..산 정상에 보봉호라는..
인공호수가 있고..저 폭포는 그 호수물이 내려오는거라고 한다...
보봉호로 올라가는 길 만난 원숭이..... 이 녀석을 보더니 다들 안경을 감춘다..ㅋㅋㅋ....혹시나 해서..
선착장만 해도 서너개가 되고...중간에는 공연도 하고.. 휴식도 취하는 섬(?)도 있고.... 암튼..이 모든게 인공이라니...음...
그 중 95% 이상이 한족..이라고 한다..
장가계에는 약 세개 정도의 민족이 산다는데..
그 중 가장 많이 산다는....토가족....
키가작고...보통 바구니를 등에 메고 다니며...
묘족처럼.....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민족이란다...
배가 지나가면...저렇게..토가족 처녀가 의상을 갖춰입고 나와 노래를 부른다..
토가족 전통 중에는...남자가 여자에게 발을 밟히면 결혼을 해줘야 한단다..
결혼을 안해줄거면...3년간 머슴을 살던가....ㅡ,.ㅡ;;
한때 우리나라에서 하던 공익광고 중..
지하철에서 발밟힌 남자가..."데이트 신청할겁니다~"..라고하는
광고는 토가족은 절대 이해 못할 거다..ㅋㅋ
하늘을 보며 울고 있는 두꺼비....
보봉호는 저 두꺼비의 눈물이 고여서 생긴 호수....
(아까 인공이라고 해놓구선....ㅡ,.ㅡ)
배를 타고 보봉호를 돌면서....크고 멋지다...는 생각만 들었다..
근데 맘에 안드는건...가이드가...설명대신에..배 안에서..노래자랑을 시킨다.
강제로...ㅡ,.ㅡ;;
어르신들이 주로 가는 중국관광이라 그런가..
내가 원래 무표정할때 인상으로 먹어주는 상이라...ㅡ,.ㅡ
어머니에게 마이크가 왔을때.."안하신다잖아요.." 해줬더니..
걍 마이크가 넘어갔다...쓰읍..
나도 음주가무 중 음/주/가..는 꽤 즐기는 편이지만..
관광버스도 아니고...에혀~...상당히 짜증나는 시간이었다...ㅡ.ㅡ+
그렇게 보봉호 관광을 마치고....패키지 중.. 필수코스인....상점을 또 갔다..ㅡ,.ㅡ
진주/수정 상점.....물론..산건 없다...ㅋㅋ
식사 후 이동한 곳이....무릉원.....
무릉원 입구....
장가계가 몇 억년 전에 바다였는데..지각변동으로 솟은 곳이라고 한다..
그래서 대부분 바위산이며 삐죽삐죽 나와있다...
여기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는데...
높이가 약 350 여 미터짜리....
그중 200 미터 정도는..바위산 안쪽을 뚫어서 만든 부분이고..
그 다음부터가 바깥이 보이는 부분...
오오~ 하는 순간에..엘리베이터가 밖으로 나왔다....
저~ 아래 주차장.....
파노라마 형식으로...두장을 찍어서 붙여봤는데....아...좀 티나네..ㅡ,.ㅡ
사진으로는 잘 감이 안잡히는데...꽤 높았다...
파문.....(얘기 안해주면 잘 안보일까봐..^^;;)
장가계 시내에서 관광지로 오는 길은 험하고 안좋은데.. 막상 관광지의 길은 정말 잘해놨다.. 곳곳에 절벽끝에 계단설치해서 사진찍게끔 해놓구.. 길도 잘 만들어놨고...
사진의 윗부분에 걸쳐져 있는 게 천하제일교... 바위 산에 구멍이 난 형태라고 보면 된다...
천하제일교 맞은 편의 정자로 가는 길에.... 사랑을 이어준다는 자물쇠들.... 저 자물쇠에 둘의 이름을 새기면.....자물쇠가 풀어지기 전까지.. 사랑이 유지가 된다.....는 내용인데... ㅎㅎ..장삿속이 보이지 않는가... 물론 저 자물쇠 중에...갑돌♡갑순..류의 한글도 많았다..
걷기 좋을 만큼의 계단들과 잘 놓여진 돌길...
아까랑 반대방향에서 찍은 천하제일교... 위의 자물쇠 들은 저 천하제일교 난간에 걸려있는 것들... 천하정..이라는 정자도 보인다...
오후 내내 한참을 걷다 보니 지치더라.. 북경과 달리 이 곳은 꽤 더웠다...
무릉원의 다른 편으로 이동해서 본 선녀바위... 중앙의 바위가 딱 사람의 옆 얼굴 모양...
그랬으면 사진이 정말 멋졌을거 같다...
내가 갔을땐 단지 뿌옇더라..ㅡ,.ㅡ
옥필봉.....저 삐죽 솟은 것들은...모두 하늘에서 쓰는 붓..이라고...
이 곳에는 토가족 여자들이 전통의상(금장식에 화려한 의상들..)을 입고
어슬렁(?) 거리고 있는데...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으면..
스윽~가서 사진에 찍혀준단다...그러구 돈을 달라고...ㅡ,.ㅡ;;;
내 카메라의 셔터 눌러주고도 돈달라는 민족이라니..모..
천자상풍경구를 보는것으로 하루를 보내고..
내려가는 길은 역시나..가장 길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..
저 천자산 간판(?) 뒤에 보이는 건물이 케이블카 타는 곳..
물론..역시..곤돌라 타입이다..
나머지 두장은 곤돌라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풍경들...
중국 관광 중 가장 육체운동을 많이 한 하루였다..
근데...이 날 저녁먹으러 가는 길에...가이드가..
내일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이 걸을거라고 겁을 주더라..ㅡ,.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