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

우.결. 2015. 9. 8. 12:59

2년 전 이맘때면 얼추 식이 정리되고 있을 무렵이네. 


일도 한창 바쁠 때였고 첨이라 정신 없다보니 주변사람들에게도 버르장머리 없이 SNS로 주로 알리고 ㅎ


그래도 많은 사람들 보고 ...암튼 자의든 타의든 종일 웃던 그 날.


첫번째 결혼기념일은 추석과 겹쳐서 전이나 부치다 지나갔고..


오늘은 그냥 평소보다 쪼금 좋은 저녁 먹으러 갈건데.. 선물은 없고 카드만 달랑..ㅋㅋ



되게 오래 된 것 같기도 하고... 한편으로 정말 후딱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...


그 사이에 우리 둘은 뭐가 바뀌었나..잠시 생각해 보면 훨씬 편해졌달까. 서로 더 잘 알게됐고..


서로에게 인상쓰는 장면보다는 점점 웃는 장면이 많아진 것 같고..



2년째인 오늘.. 새삼 결혼서약을 되새기고..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네.




Posted by sizyphu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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